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발생, 다음주 제주에 직접 영향?
제11호 태풍 '힌남노' 발생, 다음주 제주에 직접 영향?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8.2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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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쪽 해상에서 대만쪽으로 이동 예상
대만 동쪽 해상서 세력 키운 후 제주 북상 가능성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발생하면서 제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 민간 기상관측 사이트에서는 다음주 초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난 28일 오후 9시경 일본 도쿄 남동쪽 12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 현재 오키나와를 향해 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서진을 하다 토요일인 3일 새벽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 오키나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94hPa에 최대 풍속 초속 21m 정도의 약한 세력을 갖고 있다. 약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가다 오키나와에 근접하면서 세력을 점차 키울 것으로 보인다. 3일 새벽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m 수준의 중형 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 이후다. 기상청에서는 현재 3일 새벽까지의 예보만 올라와 있다. 하지만 외국 민간 기상관측 사이트인 ‘윈디(windy)’는 태풍이 2일과 3일 이틀간에 걸쳐 대만 동쪽 해상에서 이동하지 않고 머무르면서 세력을 키운 후 북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력을 키운 태풍은 4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북상, 월요일인 5일 오전부터는 제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같은 날 밤에는 제주 동쪽 해상을 관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제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북상 과정에서 세력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는 태풍 이동 경로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어, 다음주에 제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공원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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