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제주시 동부선거구 교육의원 예비후보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첨단과학단지내 초등학교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동우 예비후보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초등학교가 없어 단지에 입주한 초등학생들은 영평초등학교와 아라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다”며 “도보 통학도 되지 않고 단지 내 대중교통이 미흡하고 폭설 및 안개로 인해 버스운행도 중단될 수 있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우 예비후보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2만 천㎡ 규모의 학교 용지가 있다. 단지내 가구는 3000여 가구로, 학교 신설을 위해서는 4000 가구를 넘어야 한다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설립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나 강동우 예비후보는 “도교육청은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관계 법령을 들어 초등학교 신설에 소극적이다”면서 “개발 여건을 고려해 교육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2000 가구 미만이어도 초등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한다는 해당 법령의 예외 규정을 적용해 초등학교 설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학교 설립을 위한 그 비용과 예산확보를 위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까다로운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야 하나, 중투위 심사가 면제되는 300억원 미만의 예산을 소요하는 규모 학교의 빠른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우 예비후보는 또 “학교 신설은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그 기간 동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원거리 통학의 어려움과 불편함이 너무 크다”며 “학교 신설에 앞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주변 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등하교 통학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