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 코로나19 신규확진 7256명 ... 제주 당초 예측치 뛰어넘어
제주 코로나19 신규확진 7256명 ... 제주 당초 예측치 뛰어넘어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1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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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점 시 최대 확진자 7600명 예측 ... 예측치 수정 중
병상 부족 우려도 현실화 ... 준 중환자 병실 1개 남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256명을 기록했다. 제주도가 코로나19 정점시 최대 확진자로 예상했던 신규확진자 7600명에 근접한 수치다.

제주도가 당초 예상했던 정점 시기인 3월26일까지는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제주 방역당국의 예측치에 가까워졌다.  제주도 역시 정점 시 최대 확진자를 더욱 높게 잡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기준 제주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256명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된 3900명보다 3356명  많은 정도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전날 신규 확진자수가 사실상 ‘허수’였기 때문이다. 전날 확진자인 3900명의 확진자는 대부분이 유전자 증폭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하지만 정부방침상 지난 14일부터 일반 동네 병·의원에서의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서도 확진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PCR 검사 수요가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기존 코로나19 검사 수요의 일반 병·의원으로 빠졌지만 제주도에서는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RAT검사를 통한 확진자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14일자 확진자에는 RAT검사 확진자가 극소수만 반영이 됐다. 더군다나 PCR검사자들도 이전에 비해 줄어들면서 확진자 자체가 줄어드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게 됐다.

하지만 15일 기준 확진자부터 RAT검사를 통한 확진자가 정상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도내에서도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두배 가깝게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는 제주도가 당초 예측한 정점시 최대 확진자인 7600명에 근접한 수치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통해 “도내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을 3월26일로 보고 있다”며 “정점에 달했을 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마 5800명에서 최대 76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가 예측한 정점까지는 10일이 남은 상황에서 이미 7256명의 확진자가 기록되면서 확진자가 보건당국의 예측을 뛰어넘어 더욱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도는 더욱 큰폭으로 늘어나는 확진자에 대비해 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확진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중증 환자의 수 역시 늘어나고 있어 한편에서는 병상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실은 모두 453실이다. 이 중 15일 기준 218실이 사용되고 있다. 48.12%의 가동률이다.

다만 준 중환자의 경우 12개의 병실 중 11개 병실이 모두 사용 중이다. 가동률이 91.67%로 사실상 병실이 가득찼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실도 22개 중 15개가 사용중으로 68.1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14일 도내 7개 감염병 전담병원 원장 및 전문가들과 회의를 갖고 준 중환자 이상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이와 관련해 “준중증 이상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방역 및 의료체계 역량을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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