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단독] 해양경찰청, 전 서귀포해양경찰서장 A씨 감찰조사 돌입
[단독] 해양경찰청, 전 서귀포해양경찰서장 A씨 감찰조사 돌입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2.03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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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귀포해경서장 A씨 관련 익명 제보로 감찰 이뤄져

해경청 "감찰 진행 중이나 A씨 요청으로 조사 연기 중"
A씨 "감찰은 사실무근, 관련 조사 요청 받은 바 없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전 서귀포해양경찰서장 A씨에 대한 감찰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해양경찰청은 현재 A씨에 대한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익명의 제보로 성사된 감찰이다.

<미디어제주>는 해양경찰청 측을 통해 전 서귀포해양경찰서장 A씨에 대한 감찰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 서귀포해경서장 A씨는 제주도외 출신으로, 지금은 타 지역으로 발령받아 제주를 떠난 상태다.

이와 관련, 해경청은 A씨가 어떤 이유로 감찰을 받게 되었는 지 현재로선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비공개 대상 정보) 제1항 제5호에 따라 감찰조사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한 상세한 답변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이에 A씨에 대한 감찰 사유는 조사가 마무리되어야 공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조사는 언제쯤 마무리될까?

이 또한 현재로선 알 수가 없다. 해경청에 따르면, A씨가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조사 연기 요청을 했고, 이에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A씨가 “정신적 충격이나 이런 거로 인해서 안정기를 갖고 있는 시간”이라며 “본인이 주장하는 바는 그렇다. 조사 연기요청을 해서 조사 진행이 (전혀) 안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실제 감찰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A씨는 관련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미디어제주>는 3일 유선상으로 A씨에게 관련 내용을 문의했다. A씨는 ‘행정 감사처럼 의례적으로 진행되는 감사를 받은 적은 있으나, 비위행위 등으로 인한 특정감사 관련 사실은 아는 바가 없다’라고 진술했다. 관련한 감찰조사 요청을 받은 바도 없으며, 이로 인한 조사 연기 요청 또한 진행한 바 없다는 것이다.

해경청과 A씨의 증언이 각각 엇갈리는 상황. 앞으로 진행될 감찰 과정에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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