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귀성‧방문객 4만687명으로 작년보다 32.9% 늘어
2월 들어 이틀 연속 세자릿수 확진, 병상 가동률 40% 돌파
2월 들어 이틀 연속 세자릿수 확진, 병상 가동률 40% 돌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동안 제주를 찾은 방문객이 20만 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4만7862명이 제주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30일 4만4404명, 31일 3만3209명에 이어 2월 1일 3만5265명, 2일 4만2697명 등 모두 20만3437명이 제주를 찾았다.
5일간 하루 평균 4만687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지난해 설 연휴 5일간 방문객 15만3132명에 비해 32.9% 늘어났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122명으로 처음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데 이어 2일에도 169명이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 등의 영향으로 연이틀 전국에서 2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확진자 수가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도내 병상 가동률도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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