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제주의 새벽을 알리는 환경미화원 아르바이트로 구슬땀을 흘리던 20대가 안전사고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제주도청 모 국장. 그의 아들 사망 소식에 도청 주변은 침통해 하고 있다.
26일 오전 7시 9분께 제주시 회천동 쓰레기 수거 매립장에서 A씨(27.제주시)가 음식물 수거 차량 뚜껑에 부딪힌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음식물 수거 차량은 음식물을 하역한 뒤 차량 세척 중 수거통 뚜껑이 닫히는 과정에서 A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한마음병원.
A씨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지난 5월부터 쓰레기 수거일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위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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