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 도민 결정 존중하라", 정부 향한 목소리
"제2공항 반대, 도민 결정 존중하라", 정부 향한 목소리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7.1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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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 반대 시민 및 단체, 세종시 정부청사 방문
13일 환경부 및 국토부 찾아 각각 의견서, 항의서 전달
7월 13일 오전 11시, 세종시에 위치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제2공항 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공)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 검토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부동의' 결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제2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사업주체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성산 지역이 사업예정지로 선정되어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데, 법정보호종 생물 및 자연유산 등이 많은 제주 특성상 반대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19년 12월 3일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1차 보완서를 환경부 측에 전달했고, 2021년 6월 11일 2차 보완서를 전달했다.

이를 두고 제2공항 반대 측은 "국토부가 사업 시행의 책임을 환경부에 전가하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현재 관건은 환경부의  결정이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에 대한) 환경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시민 및 단체(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이하 '이들 단체') 등은 '제2공항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13일 환경부와 국토부를 찾았다.

13일 오전 11시, 환경부가 위치한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 자리. 이들 단체는 환경부를 방문해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 결정을 내려달라는 의견서를 직접 전달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전한 의견서다. 

또 이들 단체는 국토교통부를 향해 "제2공항 반대 결정을 한 제주도민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제2공항 사업계획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국토부에는 '제2공항 반대' 의견을 담은 항의서가 제출됐다.

시민단체 측이 국토교통부 측에 제2공항 반대 의견을 담은 항의서를 전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 측에 의견서를 전달 중인 시민단체 측.

이들 단체는 의견서를 통해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제주도의 사회적, 환경적 수용력과 도민 여론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을 때 매우 부적정한 계획"이라고 토로한다.

△제주의 환경 수용력이 한계에 다다른 점 △도내 공공하수처리장이 수용능력을 초과하며 오염하수가 바다로 흐르고 있는 점 △쓰레기 처리 애로사항 △지하수 수질이 악화되고 있는 점 △부동산 폭등으로 인한 임대료 폭등 △과잉관광, 렌터카 증가, 교통체증 증가 문제 등 해결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내용 자체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성산 부지가 사업예정지로 선정된 것이 적정한 것인지 재검토를 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이들 단체는 "ADPi 보고서, KEI 검토의견, 제주제2공항 입지선정 재조사 검토위원회 결과를 보면, 모두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적합하지 않은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면서 "제2공항 계획은 도민에게 필요하지 않은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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