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는 내년까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등 100억원을 투입, '도시바람길숲'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도시바람길숲은 미세먼지와 도심지 폭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기능형 도시숲이다.
연결숲 및 확산숲을 도로변, 하천변, 공원에 조성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정체된 대기 순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올해 1차년도에는 50억원을 들여 신제주와 구제주, 화북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2차년도(2022년)에는 45억원이 투입되며 신산공원, 용담공원, 아라지구근린공원 등이 조성된다.
제주시는 도시바람길숲이 도심의 허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분산된 도시숲을 연결,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2019년 산림청 공모사업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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