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2:56 (금)
제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5일째 확산세 여전
제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5일째 확산세 여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0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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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4일째 연속 두 자릿수 확진 … 누적 확진자 수 1103명

4일 오후 5시 현재까지 14명 추가 확진,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3명도
대통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3명도 양성 판정, 누적 13명째
지난 5월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제주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보건환경구원에 도착한 검체가 감염병검사 실험실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5월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제주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보건환경구원에 도착한 검체가 감염병검사 실험실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4일째 연속 두 자릿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좀처럼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 5월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후에도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5시 현재까지 14명(제주 #1090~1103)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5개월만인 5월 27일 누적 확진자 수 1000명대로 진입한 데 이어 8일 만에 다시 1100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면서 6월에만 6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14명 중 9명(제주 #1090~#1096, #1099, #1103)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5명(제주 #1097, #1098, #1100~1102)은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를 통해 1090·1091·1099번 확진자는 제주시 중앙로 소재 대통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파악돼 유흥주점 집단감염 인원은 13명으로 늘어났다.

제주 1090·1091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된 제주 1061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고, 1099번 확진자는 제주 1087·109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제주 지역 확진자 관련 접촉자로 확진된 9명 중 5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제주 1092·1094·1095·1096 확진자는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제주 1092번 환자는 지난 5월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103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최초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중 속이 메스꺼워 토할 것 같은 오심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 1094·1095·1096번 확진자는 5월 29일 확진된 101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9일부터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이들 역시 격리 중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재차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제주 1093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106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여기에 제주 1103번 확진자 역시 3일 확진된 제주 108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제주 1097·1098·1100·1101·1102번 확진자 5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4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45명(강동구 확진자 1명, 부산시 확진자 1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가용병상은 198병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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