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2:56 (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인도‧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인도‧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6.0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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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확진자 유전자 분석 결과 45명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
대학 운동부에 이어 제주시 일가족 집단감염에서도 3명 영국발 변이
제주 지역 코로나19 19 확진자 중 영국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데 이어 인도발, 남아공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도 한 명씩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 코로나19 19 확진자 중 영국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데 이어 인도발, 남아공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도 한 명씩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대학 운동부에 이어 제주 일가족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특히 해외 입국자 중 한 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고,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다른 한 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제주에서도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45건의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25일 질병관리청을 통해 30명의 확진자에 대한 결과가 전달된 이후, 6월 1일 15명의 확진자에게서 추가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이들 중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한 나머지 43명은 모두 제주 지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45명의 확진자 중 43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해외 입국자 1명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파악됐고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운동부 관련 확진자 중에서는 20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또 다른 집단 감염인 제주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 중 3명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입도객, 유흥 종사자 및 이용자 등 개별 감염사례로 분류된 22명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제주도는 현재 정부의 변이 바이러스 관리 방안에 따라 해외에서 입도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1인실 격리를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격리해제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능동감시자의 경우에도 능동감시 종료 전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질병리청에 따르면 영국발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경우 전파력은 강하지만 전파 기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비변이 바이러스와 동일한 격리 해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다 남아공과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격리 해제는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2회 이상 연속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에만 해제하고 있다.

다만 퇴원자인 경우에는 지역 전파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재입원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2명 외에 나머지는 모두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검사는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도내 확진자 중 바이러스 검출량이 많거나 미분류 지표환자, 역학적 연관성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질병관리청으로 보내 결과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해 최종 변이 여부를 확인, 지자체에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남아프리카공화국발·브라질발·인도발 변이바이러스 등 4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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