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지난 25일과 26일 오전 11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확진자 6명 중 3명(#966, #967, #969)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나머지 3명(#964, #965, #968)은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 26일 오전 11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8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상태다.
까지 발생한 확진자 8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지난 22일 지표환자(첫 확진자)인 920번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인 3명은 모두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명은 의료기관 진료 중 의사의 권유로, 1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 964번과 965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으로, 964번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발열 증상이, 965번 확진자는 감기와 몸살 증상이 나타나 도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의사의 권유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후 1시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964번 확진자는 여전히 감기 증상을, 965번 확진자는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고 각각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66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된 9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938번에 대한 역학조사 중 지난 22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25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7시경 최종 확진됐다.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제주 967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된 제주 96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961번의 확진 사실을 전해 듣고 25일 검체를 채취해 오후 9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아직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상태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968번 확진자도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24일부터 기침,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25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오후 9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도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969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된 제주 95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955번 확진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25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9시 40분경 최종 확진됐다.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 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들 확진자 가운에 초등학생 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어서 학교 내 별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