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제주대병원 외래 환자‧위미초 학생 등 4명 확진
제주대병원 외래 환자‧위미초 학생 등 4명 확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21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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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누적 확진자 수 916명으로 늘어 … 위미초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911번 확진자 관련 가족 5명 확진, 서귀포시 직장 관련 집단감염 사례 추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외래 환자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제주에서 21일 오후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왔다.

또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한 명이 위미초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4명(제주 #913~#916)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오후 5시 현재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916명이 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4명 중 3명은 기존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91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도민이다.

해당 확진자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 증상이 있어 제주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후 음압 1인실로 격리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오전 11시 40분경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도 동일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913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제주대병원 내 의료진 등 22명은 모두 보호장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중 19명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차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19명은 별도의 격리 없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고, 백신을 맞지 않은 3명에 대해서는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능동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제주 914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1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911번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21일 오후 2시 30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제주 915번 확진자와 916번 확진자도 모두 91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915번과 916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911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 결과 21일 오후 3시 40분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915번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오한과 두통 증상이, 916번 확진자는 지나 1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911번의 확진 이후 912번, 914번, 915번, 916번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들 가족과 관련해 현재까지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현재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21일 발생한 확진자 중 한 명이 위미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보건소 인력 15명이 투입돼 위미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00여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진행되고 있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이날 오후 4시경 설치돼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22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서귀포시 직장 관련으로 신규 집단발생 사례를 추가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집단발생 사례의 지표환자는 광주 2487번 확진자로, 관련 도내 확진자는 6명(769번, 781번, 787번, 788번 794번, 795번)으로 파악됐다.

다만 2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이들 6명 외에 서귀포시 직장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다.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5월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02명으로, 올해 발생한 확진자는 495명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일주일간(5월 15~21일) 5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1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7명으로 기록됐다.

이날 19명의 확진자가 퇴원함에 따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03명, 자가 격리자 수는 1327명(확진자 접촉자 1065명, 해외입국자 26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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