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사고·사건 발생 시 수색 활동 등 투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 각종 사건 및 사고 발생 시 수색 활동 등에 투입하기 위한 민간 해양 드론수색대를 창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관할 구역 내에서 매년 수십 건의 연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해에만 익수, 고립, 표류, 추락 등 37건의 연안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2019년에는 55건의 사고로 10명이 숨졌다.
제주해경서는 이에 따라 '2021년 정부혁신실행 계획'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민간 해양구조 드론수색대를 이달 중 창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드론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민간해양구조대원을 모집, 14명을 등록했다.
드론수색대는 이달 중 출범해 연안 사고 시 저수심, 해안가 절벽 등 접근성이 낮은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구조 활동에 투입된다. 또 여름 성수기 연안 해역 예방 순찰과 각종 교육 훈련에도 참여하게 된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드론수색대 활성으로 민·관 협업 수색구조역량을 강화, 사고 대응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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