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박3일간 제주에 머물다 간 후 27일 원주시보건소에서 확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21일부터 2박3일 동안 제주를 다녀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나와 제주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전 11시경 강원도 원주시보건소로부터 원주 142번 확진자의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뒤 지난 27일 원주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파악된 A씨의 도내 방문 장소는 제주 입도와 출도 때 이용한 항공기를 포함해 모두 3곳으로, 접촉자는 파악 중인 상태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2시30분 진에어항공 LJ431편을 이용해 오후 2시경 입도했으며, 23일 오전 10시 40분경 진에어항공 LJ432편을 타고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1일 오후 3시경에는 제주시 연동 소재 일반음식점 동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방문지 3곳에 대해서는 모두 방역 소독 조치가 완료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입·출도 당시 이용한 항공기 내 접촉자와 CCTV·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A씨 관련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대로 재난안전문자와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로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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