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하와이주지사, 18일 신라호텔 기자회견서 밝혀
제주도와 하와이주 자매도시 관계증진을 위해 18일 제주를 방문한 린다 링글 하와이주지사가 "군사시설은 평화를 가져오는 하나의 도구"라고 밝혀 향후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소재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린당 링글 하와이주지사는 이같이 밝히고 "하와이에 군사시설이 있다는 것은 하와이가 평화를 수호한다는 뜻"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에 동조의 뜻을 내비쳤다.
또 린다 링글 주지사는 "하와이에 군사시설이 들어 있어 평화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린다 링글 주지사는 "내년은 제주도와 하와이가 자매도시를 체결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김태환 도지사를 하와이로 초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와 하와이주는 '제주도-하와이 자매도시 관계증진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공동성명서에서 양 지역은 상호 호혜와 평등을 바탕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키로 하고 관광 및 관광지 개발, 문화교류와 문화유산 보호 및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회의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환경보호와 교육 및 훈련, 경제 및 무역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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