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경찰과 국가공기업, 대학병원이 위기 아동 및 청소년의 심리 치료를 위해 '손'을 잡았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병원은 15일 제주경찰청에서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심리 및 정서적 어려움을 겪지만 경제적 여건이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비롯해 진료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재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과 미취학 아동까지 지원한다.
제주경찰은 활동 중 발견하거나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받는 위기 아동 및 청소년 중 심리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심사, 선발 한다. JDC는 위기 아동.청소년 1인당 200만원 한도에서 심리치료비를 후원한다. 제주대병원은 종합심리검사, 신경심리종합검사, 발달장애검사, 지역사회 적응 훈련 등 심리치료를 맡는다.
경찰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강력 사건이나 학교폭력 등 범죄 피해자 심리 치료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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