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후 코로나19 확진 일행 제주 동선 공개
제주 여행후 코로나19 확진 일행 제주 동선 공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7.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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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메리호 가족실 이용 입‧출도, 숙소 직원 등 접촉자 5명 자가격리 조치
도 역학조사관 “22일부터 컨디션 저하 … 제주 입도 전 감염으로 추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 여행을 다녀간 후 30일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광주 45번 확진자) 일행의 제주 여행 동선이 공개됐다.

특히 A씨와 제주 여행에 함께 동행한 지인 4명도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도 방역당국이 이들 일행의 제주도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A씨는 22일 오전 9시께 동행인 4명과 함께 퀸메리호 가족실을 이용해 목포에서 제주로 들어왔다가 24일 오후 5시 다시 퀸메리호(가족실)를 타고 제주를 떠났다.

A씨와 일행은 22일 입도 후 오후 2시경 ‘김희선 몸국’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3시30분께 숙소로 이동했다.

또 23일에는 오전 10시25분 곽지해수욕장을 찾아 산책을 한 뒤 낮 12시경 ‘금능해장국’에서 점심을 먹고 해안도로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 4시경에는 천지연폭포에서 관광을 한 후 오후 6시경 숙소로 돌아갔다.

24일에는 오전 11시30분께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낮 12시20분께 ‘가자, 우리집’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었고 오후 2시50분경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 대합실을 찾아 오후 5시경 자동차를 선적한 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 진술을 토대로 현장 CCTV를 확인하는 등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와 일행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제주 체류 기간 대부분을 직접 제주행 배편에 선적해 온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이 머물렀던 숙소와 방문한 음식점을 비롯해 동선 상에 확인된 8곳에 대한 방역과 소독 조치를 모두 완료했고, 숙소 직원 등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5명의 신원을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방역당국은 목포와 제주를 오가면서 이용한 퀸메리호 CCTV를 상세히 확인하면서 선박 내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1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밀접 접촉이 이뤄진 선박 내 접촉자는 1명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도 완료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 일행이 제주 입도와 출도시 퀸메리호 가족실을 이용, 일반 승객과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추가로 접촉자가 확인될 경우 신원파악 후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A씨가 선박 내 가족실을 이용하고 독채 숙소에 머물렀다는 점을 들어 “다른 숙박객과는 접촉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광주광역시로부터 통보받은 증상 발생일은 24일이지만, 자체 역학조사 결과 22일 입도 당시부터 컨디션 저하가 있었고 추가로 확진된 나머지 가족의 경우 2박3일 동안의 여행 기간에는 무증상이었다가 그 중 1명만 27일 저녁부터 증상이 나타난 점 등을 감안하면 제주에 입도하기 전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도 방역당국은 최근 광주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현재까지 파악된 A씨의 동선과 방역조치 내용을 보도자료와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면서 동일 시간·장소에 있었던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해놓고 있다.

의심 증세가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연락한 뒤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발표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3판)’에 따라 지금부터는 기존의 동선 공개 방식과 달리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해당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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