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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0년 상·하수도 사업에 4243억 예산 편성
제주도, 2020년 상·하수도 사업에 4243억 예산 편성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12.29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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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예산 4243억원 확보
하수처리장 증설, 하수관로 정비 등 인트라 집중 투자
제주하수처리장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하수처리장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0년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4243억원의 예산을 편성, 상수도 및 하수도 현안 사업에 집중 투자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윤권)는 "새해 현안 과제 해결과 가시적 성과 달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비 1021억원을 포함해 총 4243억원의 예산을 상·하수도 사업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밝힌 관련 사업은 △유수율 제고사업(432억원, 매년 300억원 이상 집중 투자 예정) △수질관리 위한 스마트관망관리 시스템 구축(267억원)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미량 유해물질 분석 및 노후장비 교체(3억7000만원) △찾아가는 수질검사실 운영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민 대상 홍모(9000만원) 등이다.

하수처리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집중 투자도 진행된다.

먼저 올해 시설 중인 보목과 대정하수처리장의 시설 용량은 2020년까지 일 1만8000톤으로 우선 증설해 운영된다.

내년도에는 4개 처리장(동부서부색달남원)에 대한 증설 사업에 착수, 2021년까지 일 4만톤까지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증설·개량 한다.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은 2019년 기준 24만톤에서 2025년 42만8000천톤의 시설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2020년 예산은 339억원이며, 2025년까지의 총예산은 7166억원이다.(국비 3310억원, 지방비 3856억원) 해당 사업에는 노후한 시설을 교체하는 현대화 작업도 포함된다.

특히, 제주(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경우 올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이에 재정투자액의 50%인 1865억원의 국비가 확보되었는데, 지난 8월 정부의 적정성 승인을 받았고, 2020년에는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하수관로 정비 사업도 올해에 이어 진행된다.

2019년 일도·이도동 지역 하수처리기반시설 1단계 정비사업 등 하수관로 54㎞ 정비에 520억원을 투자했던 것에 이어 2020년에는 예래·대륜 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 33개 사업에 666억원을 투자, 59㎞의 구간을 정비할 방침이다.

싱크홀 등의 원인이 되는 지반 침하와 오수 유출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 조사도 진행된다.

제주도는 20년 이상 지난 노후 하수관로 1813㎞ 중 185㎞ 구간에 약 13억3000만원을 들여 구역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보수가 시급한 구간의 경우 지방비를 투입, 정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도는 2021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을 수립할 계획이다.

고윤권 상하수도본부장은 “상·하수도 시설물의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시설개선으로 증가하는 상·하수도 수요량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간의 시설투자가 수반되어야 하는 만큼 사업 완료 시까지 도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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