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제주라파의 집 정원서 식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30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제주라파의 집에서 고(故) 김선웅씨의 사랑을 기리는 식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고 김선웅씨는 지난 3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다하던 중 무거운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고 장기기증을 통해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이에 따라 이날 제주라파의 집 정원에서 진행되는 '생명의 나무' 식수에는 선웅씨의 아버지가 참여할 예정이다.
나무 식수와 함께 '뇌사 장기기증으로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신 제주의 천사 고 김선웅님을 기리는 나무'라는 문구의 표지석도 만들어진다.
이 나무는 2008년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권투 챔피언 고 최요삼 선수의 나무 옆에 심어진다.
박진탁 이사장은 “뇌사 장기기증으로 7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고 떠난 김선웅 군의 기증 이후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며 “생명을 살리고, 국민에게 생명나눔의 감동을 전해준 김선웅 군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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