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역내사업 검토
제58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총회가 10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과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시게루 오미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을 비롯해 31개국 정부 대표와 400여명의 인사들이 모여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시게루 오미 사무처장은 오늘 회의에서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조류 인플루엔자 사람 감염 사례 발생에 대비한 행동계획 수립, 결핵, HIV/AIDS, 말라리아와 같은 다양한 건강 관련 이슈들에 대해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이번 총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등 신종전염병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 생활습관병 예방, 금연운동, 지역 전통의학연구 등에 대한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총회를 통해 중국과 베트남 등 주요 개발도상 회원국들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이나 전염병 감시체계 등을 배우기 위해 인적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제도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총회기간 우리나라 보건정책, 질병관리 등을 적극 알리는 `보건의료 홍보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아태 지역 개도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를 교육하는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설치,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WHO서태평양지역 사무처와 맺을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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