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홍콩증권거래소 폐쇄 관련 건으로 추정
람정측 “지금은 정상화 … 체포여부는 알지 못해”
람정측 “지금은 정상화 … 체포여부는 알지 못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앙지혜 람정 인터내셔널 회장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체포됐다는 홍콩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앙 회장이 체포된 것은 올 4월 중국 본토에서 적발된 화룡그룹 사건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람정측은 홍콩 주식거래 시장이 폐쇄된 후 양 회장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도 “현재 그룹의 사업 운영이나 재무 상태는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도 24일 오후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홍콩 주식거래소가 폐쇄된 것은 람정의 모 그룹회사인 홍콩의 람정 인터내셔널이 주식 거래량 등에 의심스러운 점이 포착돼 주식거래소에 거래 중단을 요구했던 것”이라면서 “지금은 주식거래가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앙 회장의 체포 여부에 대한 사항은 제주에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올해 7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되면서 5위안으로 시작된 람정 인터내셔널의 1주당 가격은 20.5위안까지 치솟았다가 홍콩증권거래소가 폐쇄되기 직전 가격은 3.76위안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앙 회장은 람정 인터내셔널 주식의 50.48%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신화월드 개발을 위해 람정제주개발㈜를 설립,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부지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제주신화월드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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