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고무보트를 타다 표류한 30대 남성이 민간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2분께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에서 무동력 고무보트가 뒤집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남성이 떠내려 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차귀도 방면으로 떠내려가던 이모(38)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떠내려가는 것을 본 판포포구 담당 제주시청 파견 민간구조대원 강모(23)씨가 레스큐튜브를 이용해 다가가 이씨와 함께 해경의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저체온증을 호소,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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