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관광노조-희망실천단, '제주대장정' 돌입
제주관광노조-희망실천단, '제주대장정' 돌입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8.20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라다이스카지노지부, 크라운프라자호텔지부, 여미지식물원지부, 퍼시픽랜드지부 등으로 구성된 제주관광산업노동조합(위원장 양창하)은 22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2007 여름 희망실천단(바람)'(공동단장 김영배)과 함께 '군사기지 건설 반대·평화의 섬 실현’ 및 ‘고용안정 쟁취·비정규직 철폐’ 등을 위한 제주대장정 돌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제주관광산업노동조합과 희망실천단은 "지난 수년동안 퍼시픽랜드를 비롯 남서울프라자호텔, 파라다이스카지노, 여미지 식물원 등 노동조합에 소속된 각 지부들이 사용자들에 의해 극심한 노조탄압을 받고 있으나 광범위한 연대투쟁이 조직되지 못한 조건이기 때문에 고용안정 쟁취와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조 사수 등을 위한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군기지 건설 계획과 관련해서도 “아름다운 섬 제주를 군사기지화 시키고자 하는 현 정부의 노골적인 해군기지 건설 계획에 맞서 '평화지대(PEACE ZONE)',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어 내기 위한 투쟁 역시 공동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화의 섬 제주 실현’과 ‘제주관광노조 투쟁승리’ 등을 위한 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제주관광산업노동조합은 여미지식물원을 비롯해 퍼시픽랜드, 파라다이스카지노, 남서울프라자호텔 등 4곳의 사업장에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는 노동조합으로 남서울프라자호텔에서 13명의 조합원이 해고되는 등 4곳의 사업장에서 전체 23명이 해고된 상태에서 법적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여미지식물원지부는 지난 8월 11일에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김동도 지부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해 20일 현재 12일째 진행중이다.

한편  '2007 여름 희망실천단'의 공동단장인 한국사회당 금민 대표는 23일 오전 9시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김태환 제주도지사 면담 및 여미지식물원 방문, 4·3 평화공원 참배 등의 일정을 가져갈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