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관광개발사업들이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에서 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골프장, 유원지, 관광개발사업 등 총 55개 사업에 대한 지역별 분포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부지역이 30개 사업, 동부지역이 25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종전 주로 제주 서부지역에 치우쳐 있던 개발사업들이 최근 동부지역에 비치힐스리조트, 묘산봉관광지 등 대규모 관광개발사업들이 활성화되면서 제주 동부와 서부에서 균형있는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
지역별 개발사업 분포현황을 보면 제주시를 중심으로 서부지역에서는 신화역사공원, 무수천유원지, 에베리스골프장, 엘리시안골프장, 롯데리조트 등 30개 사업에 7조7468억원이 투자된다.
동부지역에는 묘산봉관광지, 제주동물테마파크, 남원2차관광지, 성산포해양관광단지, 호원골프장 등 25개 상버에 5조4763억원이 투자된다.
최근 동부지역 관광개발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성산일출봉, 오름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서부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됨으로써 저렴한 부지확보가 가능하는 등 제주 동부지역 투자여건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민자유치를 통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산남.산북간, 동.서 지역간 균형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주전체가 개발의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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