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유덕상 부지사 도정일정 등으로 5일 불출석
제주 해군기지 관련 의혹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가 5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이날 출석 예정인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도외 출장일정이 예정돼 있어서 의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제주도의회 군사기지 건설 관련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문범)은 5일 오후 3시 30분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유덕상 환경부지사 이종만 해양수산본부장 등 8명의 증인이 출석한 가운데 제23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중 군사특위 회의를 열어 양해각서(안)과 여론조사 관련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김태환 지사는 특별자치도법 개정과 관련해 국회방문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다.
제주도의회는 김 지사가 증인으로 불출석할 경우 오는 8일 제주지방자치학회와 여론조사를 담당한 한국갤럽연구소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에 이어 오는 11일 MOU 관련해 해당 국방부 관계자와 김 지사를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위원장 강원철)는 4일 오전 회의를 열고 전문위원실로부터 '해군기지 건설 관련 진행상황'에 대한 요약보고를 받고 이번 행정사무조사와 관련해 제주도 해양수산본부 공문서 수.발신 대장 사본과 환경부지사실 공문서 수.발신 대장 사본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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