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31일 여자 혼자 사는 원룸에 침입,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고모씨(24.제주시)를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4월28일 새벽 3시30분께 제주시 소재 모 원룸에 침입, 잠을 자고 있던 A씨(27.여)를 성폭행하고 휴대전화 1대 시가 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또 지난해 9월17일 제주시 소재 B씨(20.여)가 사는 원룸에 침입해 현금 5만원 등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여자이 혼자사는 원룸만을 골라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으다.
경찰은 고씨가 원룸이 밀집된 주변에서 수차례 범행을 저질렀다는 첩보를 입수,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고씨의 집을 수색한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동일한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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