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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5.11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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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제주본부, "김 지사는 국방부와 사전협상 해명해야"
김태환지사가 담화문을 통해 제주해군기지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민주노총제주본부는 "김태환 지사가 주장하는 '도민의견 수렴'원칙은 도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기 위한 미사여구에 불과하다"며 "김태환 지사는 국방부와 사전협상, 공군기지 배치의혹을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김태환 제사는 담화문에서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평화의 섬'과의 부합여부, 지역경제에 도움 여부, 그리고 '도밈의견 수렴'이라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김 지사는 이미 자신이 공언한 원칙을 스스로 어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정당하지 못한 해군기지 유치와 관련된 '도민여론조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노회찬의원과 반대대책위가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그런데 담화문에는 해군기지와 공군기지 밀실 사전협상 의혹에 대한 별다른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노회찬 의원과 반대대책위가 제기하고 있는 의혹을 '도를 넘어선 확인되 않은 폭로성 정보'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김태환 지사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면 당당하게 양해각서(안) 팩스원본을 공개하면 될 일"라며 "또한 국방부 중기계획에 대해서도 확인을 한 후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도민사회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는 길이며 해군기지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첫 단추를 꿰는 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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