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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민, "해양경찰 고맙습니다"
추자도민, "해양경찰 고맙습니다"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4.18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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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단속 등 제주해경 활동에 감사의 편지 전달
최근 추자도 부근 해상에서 참조기가 풍어를 이루면서 이를 틈타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려 이의 단속 등 해양경찰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자면 어선주협회장 이정호씨가 권동옥 해양경찰청장에게 참조기를 선물로 보내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정호(56세, 추자면 대서리, 동운호 선장) 어선주협회장은 권동옥 해양경찰청장에게 보낸 서신에는 "해양경찰이 바다와 어민과 함께 하듯 어민 역시 바다와 해양경찰과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 해역 어장확보를 위해 중국어선 불법조업의 지속적인 단속에 힘입어 추자도 지역 어선들도 주 어장 품목인 참조기 어획량이 최근 들어 크게 증가"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추자도 부근 황금어장을 위해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005년에는 불법 외국어선을 138척을 적발, 2006년도에도 158척을 적발하는 등 불법조업 단속과 해상 치안활동을 지속적 추진해 왔다.

또한 제주해양경찰서에서는 추자도민을 위해 응급환자 발생시 헬기와 경비함정을 지원, 2006년도에는 40여명 응급 후송과 10여건의 해양사고에 대한 3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관내 주민과 불우 이웃을 위한 각종 행사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추자도민에게 있어 해양경찰은 관내 주민들의 친구이자 파수꾼인 셈이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해역 특성에 맞는 해상치안활동을 강화해 어업인 소득증대 및 생명, 재산 보호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자도는 유인도 4개, 무인도 38개로 이루어져 풍족한 어족자원으로 갯바위가 유명해 연간 관광객 2만여명이 왕래하고 3천여명의 도민들의 90% 이상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작은 섬이다.

추자도에서 어획된 참조기량은 2006년도에는 2005년보다(180만9010kg) 무려 24.3%가 증가한 224만8070여kg이다.

이에 힘입어 추자도는 주민들과 주민자치 위원회, 굴비육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참조기 매출 1000억 도전을 위해 '명품 브랜드화 로드맵'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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