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자신을 정신병원으로 입원시키려고 하는 것에 불만을 품은 아들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60대가 결국 숨졌다.(미디어제주 2월27일자 보도)
14일 오후 11시55분께 제주시내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중이던 김모씨(69)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부인과 함께 지난 2월9일 오후 2시께 자신의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중 아들(37)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김씨의 아들은 지난 2001년 군 복무시절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피해망상인 기질성 망상장해를 보여오던 중 부모가 자신을 정신병원으로 입원시키려고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아들은 현재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체포돼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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