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국방장관 입장은 정부 공식입장
빠르면 4월 말 여론조사 실시"
국방장관 입장은 정부 공식입장
빠르면 4월 말 여론조사 실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4.1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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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해군기지 관련 기자간담회

김태환 제주지사는 13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오늘 국방부 장관이 제주에 오면 해군기지에 대한 정부입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입장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러, 국방부장관이 와서 설명하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봐야 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그래서 정부에 요청한 것이고,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방장관이 설명한다면 정부의 입장표명으로 간주해 일주일에서 10일 후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일 정도가 지나야 좋다는 여론조사 기관의 얘기가 있다"며 빠르면 4월말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지난 10일 도의회에서 밝힌 해군기지 로드맵과, 오늘 내려오는 국방부장관의 로드맵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국방장관이 와서 종전 총리가 말했던 수준에 머무르면, 어떻게 받아들일 생각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론에서도 지금까지 문제가 됐던 것들을 많이 질문해달라. 이번 기회에 궁금증이 해소하는 기회 됐으면 좋겠다. 예를들어 공군 탐색구조부대의 성격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질문해서 답변을 얻어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 것도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만일 제가 찬성이다 반대다 의견을 냈을때는 정말 겉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저 또한 그런 고민 안해봤겠나. 전에 행정구조개편 주민투표때 안봤나. 삭발하고 혈서쓰고 하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사가 어떻게 입장을 밝히겠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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