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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점 규제 정책 수립하라"
"대형유통점 규제 정책 수립하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4.05 1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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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비대위 발족 기자회견

제주지역에 속속 입지를 굳히고 있는 대형유통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대책기구가 5일 발족됐다.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 동문공설시장상인회, 제주중앙지하상가상인회 등 제주도내 상인이 대형유통점 저지와 중소상인 생존권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철호)가 구성, 5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주지역 중소상인들은 그동안 롯데마트 입점 철회와 대형유통점에 대한 합리적 규제 정책을 제주도당국에 건의하고 촉구해 왔다"면서 "그러나 제주도당국은 지역 풀뿌리 경제의 주체인 중소상인들의 절박한 요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피력했다.

상인들은 "이에 우리 제주지역 중소상인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롯데마트와 대형유통점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공동대책기구를 구성해 오늘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롯데마트 입정에 따른 중소상인들의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롯데마트가 추가 출점될 경우 86%가 매출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경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피해를 감안해 벌써 10명 중 3명은 휴.폐업, 또는 사업전환도 고려 중"이라는 절박한 심정도 밝힌 상인들은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데도 아무런 대책이 없는 행정당국을 비판했다. 

대책위는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도당국은 다른 자치단체들의 사례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만약 제주도당국이 어떠한 조치도 없이 지금처럼 사태를 방관한다면 제주지역 모든 중소상인들은 힘을 결집해 도정에 대한 규탄운동도 병행할 것"이라며 롯데마트와 대형유통점에 대한 규제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대책위는 앞으로 롯데마트 입점 철회 및 대형유통점 규제 촉구 서명운동과  더불어 집회를 개최하고 제주도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롯데마트 입점 철회와 대형유통점 규제를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다음은 대형유통점 저지와 중소상인 생존권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단체

제주도슈퍼마켓협동조합/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동문공설시장상인회/동문재래수산시장상인회/제주칠성로상점가 진흥협동조합/제주중앙지하상가상인회/제주중앙로상가번영회/신제주상가번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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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오성 2007-04-05 23:46:22
제주도내 제주시와 읍면단위별 로 이미 대형유통점 4개 입점점 보다도 더큰 유력을 가진
하나로마트 는 대형유통점 5개점 그이상으로 포진하여 주변 상권이 초토화 되어 있습니다
제주시와 읍면에 운영중인 지역 상권을 우리모두 눈여겨 보아야 할것 입니다
왜 하나로마트의 신규진출 확장 등에는 무관심으로 일괄하는지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