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완전한 4.3해결, 끝까지 가려합니다"
"완전한 4.3해결, 끝까지 가려합니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01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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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도민연대, 1일 제59주기 4.3해원방사탑제
완전한 4.3해결 다짐...4.3기념행사 성공 기원

"지난해 정기국회 4.3특별법개정과 이번 입법예고된 시행령개정안 내용은 영령님들의 참뜻과 이루고자 했던 바를 올바르게 구현할 수 없다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저희들은 이처럼 아직도 못 다한 진실규명의 길을 위해, 완전한 4.3해결의 길을 끝까지 가려합니다. 이 길만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확신하고 있나이다."

완전한 4.3해결과 진실규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김평담, 윤춘광, 양동윤, 김용범)는 1일 완전한 4.3해결 다짐과 제59주기 4.3기념행사 성공기원을 위한 '4.3해원방사탑제'를 봉행했다.

4.3도민연대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방사탑이 위치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1층에서 봉행된 이날 방사탑제에는 김영훈 제주시장 및, 4.3도민연대 공동대표, 김두연 4.3유족회장, 임문철 신부, 유족, 전도4.3어린이웅변대회 참가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방사탑제는 4.3도민연대 장성철 운영위원의 개제에 이어 4.3영령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제례, 배례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윤춘광 공동대표는 4.3해원방사탑제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2000년 6월, 역사적인 4.3희생자 및 유족의 신고가 이뤄지고, 총 1만4373명의 희생자가 신고됐으며, 아울러 정부는 지난 2003년 10월 4.3의 공식보고서인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를 발간했다"며 "또 대통령은 4.3사건으로 인한 당시 국가공권력에 의한 무고한 희생에 대해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4.3영령님들을 영원히 모실 4.3평화공원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4.3항쟁 제60주년 4월3일에 기해 4.3사료관도 개최된다"며 "사료관에 전시 보관될 유물수집도 4.3유물수집운동본부가 출범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3월 14일, 4.3중앙위원회는 제1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수형 희생자들 중 무기징역 및 사형을 선고받은 희생자 868명을 희생자로 결정함으로써 희생자신고와 희생자 및 유족결정사업을 마무리 했다"며 "이날 결정은 통곡과 통한의 역사, 왜곡된 4.3역사를 대한민국 법의 이름으로 당당히 정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공동대표는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4.3의 진상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또 아직도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4.3의 완전한 해결과 억울한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가로막는 못된 무리들과 4.3문제 핵심과제에 대한 의견을 달리하는 현실이 있어 우리들을 슬프게 한다"고 성토했다.

윤 공동대표는 "하지만 우리는 오늘, 4.3항쟁 제59주기를 맞이해 다시한번 완전한 4.3해결을 위해 다짐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완전한 4.3문제 해결의 그날까지 뜨거운 투쟁의지를 함께 모아 나가겠다"고 다집했다.

한편 제주4.3도민연대는 방사탑제 파제 후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이어 이날 오후 1시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제4회 전도4.3어린이웅변대회를 개최한다.

4.3해결을 위해 다짐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완전한 4.3문제 해결의 그날까지 뜨거운 투쟁의지를 함께 모아 나가겠다"고 다집했다.

한편 제주4.3도민연대는 방사탑제 파제 후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이어 이날 오후 1시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제4회 전도4.3어린이웅변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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