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중국 감동시킨 한라병원 '인술(仁術)'
중국 감동시킨 한라병원 '인술(仁術)'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3.06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제주시 한라병원에 중국 산동성 정해실업진단(山東省 靖海實業集團)에서 깃발 하나를 보내왔다.

깃발에는  '구사부상 의덕고상(救死扶傷 醫德高尙)', 즉 '죽음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고, 부상자를 돌보니,그 의술의 덕이 고상도 하구나!'라는 감사의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사연은 지난해 12월월로 거슬로 올라간다.

제주시 차귀도 서쪽 3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산동성 선적 노영어 2876호 선원 중국인 이모씨(22)가 제주해양경찰에 의해 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왔다.

로프에 맞아 갈비뼈와 허리뼈가 부러지는 심한 외상을 당한 이모씨는 한라병원에서 극진한 진료와 간호를 받았고, 회복 과정에서 본국으로의 귀환을 위해 까다로운 절차에도 불구하고 신경외과 진료과장이 직접 환자와 함께 중국 부평의 병원까지 이송도 도움 받았다.

중국 산동성 정해실업진단(山東省 靖海實業集團) 이런 한라병원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깃발을 보내 온 것.

한라병원 관계자는 "이모씨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중국 관계자들로부터 제주도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가 있었고 특히 이번 사례로 병원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