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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지난해보다 8일 일찍 핀다"
"벚꽃 지난해보다 8일 일찍 핀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3.06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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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서귀포서 벚꽃 개화 시작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는 지난해보다 8일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2007년 벚꽃 개화예상시기'를 발표하고, 올해 2월과 전국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데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도 예년보다 따뜻해 벚꽃 피는 시기는 지난해보다 8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올해 벚꽃은 제주 서귀포에서 오는 18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고, 남부지방은 3월 19∼24일, 중부지방은 3월25일∼4월5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다음달 6일 이후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개화시기 예상 기상자료 분석 및 전망

2007년 2월 전국의 평균기온은 -1.9℃∼10.2℃ 분포로 평년보다 2.0℃∼4.8℃ 높은(평년차 평균 3.4℃) 기온분포를 보였음. 특히 서울, 대전 등 중부내륙 일부지역은 평년보다 4.0℃ 이상 높았다.

전국 강수량은 5.0mm∼116.0mm로서 평년대비 12%∼234%로 지역적인 차이가 나타남. 특히, 서울ㆍ경기 및 강원지역의 경우 평년보다 다소 적은양의 강수를 보였다.

전국의 일조시간은 평균 181시간으로 나타나, 평년(177시간)보다 다소 많았다.

앞으로 예상되는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까지의 평균기온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1℃∼11℃)보다 높겠으며, 3월 중순에는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평년(39mm∼140mm)과 비슷하겠으나, 3월 하순과 4월 상순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 개화 특성
 
벚꽃의 개화일은 한 개체 중 몇 송이가 완전히 피었을 때를 말하며,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또한 이 기간 중의 일조시간, 강수량 등도 개화시기에 영향을 줌. 따라서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예상일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벚꽃은 평균적으로 개화일로부터 약 7일 후에 절정기를 이루며, 동일 위도에서 고도가 100m 높아짐에 따라 평균 2일 정도 늦게 개화한다.

개화예상기준은 각 기상관서 관측노장의 표준 관측목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나 주변 환경여건 등에 따라 개화시기는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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