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19일 제주시 영평동 모 과수원서 '개바위' 발견
자연석 50톤 가량 추가 발견 '경악'...밀반출 대책마련 시급
자연석 50톤 가량 추가 발견 '경악'...밀반출 대책마련 시급
[속보=기사보강]지난 16일 사라진 서귀포시 대포마을 상징물 '개바위' 사건과 관련해, 40대 용의자가 제주해경에 붙잡혔다.(미디어제주 1월 18일자 보도)
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대포마을 '개바위'를 훔친 공모씨(41.전남 광주시)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 16일 새벽서귀포시 대포동 대포항 해녀 탈의장 앞 해안 공유수면지역에 있는 '개바위'를 크레인을 이용해 사전에 준비한 트럭에 실어 훔친 혐의다.
공씨는 훔친 '개바위'를 제주시 영평동 모 과수원에 숨겨 놓고 밀반출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제주해경의 현장 조사결과 과수원에는 '개바위'와 함께 곶자왈에서 불법 채취한 자연석 25톤 가량과 갯바위에서 채취한 자연석 25톤 가량이 함께 발견돼 심각한 자연석 밀반출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해경은 공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 여부를 추궁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해경은 공씨의 신변을 확보하고 제주시 영평동 인근에서 잠복근무 중 공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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