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내 후진기어 상태의 차량이 그대로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9일 새벽 2시 30분경 서귀포항 내에 정차중이던 차량이 그대로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크레인을 이용해 해당 차량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운전자 A씨(70)가 9일 새벽 서귀포항에 해당 차량을 정차한 후 후진기어 상태에서 핸드브레이크를 잠그고 내렸으나 후진 가속에 의해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경은 같은날 새벽 4시경 크레인을 이용해 추락한 차량을 육상으로 인양 완료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항,포구에서 차량을 운전할 때는 해상 추락 위험이 높은 만큼, 더욱 주의해서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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