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도민연대(공동대표 양동윤, 윤춘광)가 제14회 4.3청소년이야기마당에서 발표된 내용을 묶어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은 지난 4월 1일 도내 초등학교 11개교 16명, 중학교 4개교 7명이 참가한 4.3청소년이야기마당에서 발표된 원고 23편을 묶었다.

자료집의 제호는 초등부 대상 조서현(아라초 5년) 어린이의 ‘의귀마을 4.3길’과 중등부 대상 박지현(노형중) 학생의 ‘4.3과 어머니’이다.

‘의귀마을 4.3길’은 초등학생의 눈으로 의귀마을 4.3순례에 처음으로 참가한 느낌을 풀어나갔다.

‘4.3과 어머니’는 4.3 당시 가족을 잃고 자식과 손자들을 훌륭히 키워낸 강우생·이춘기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료집에는 초등부 16편, 중학생 7편의 원고가 실렸고, 4.3해원방사탑제에 참가해 제례를 올리는 모습 등 ‘사진으로 보는 4.3청소년마당’도 실렸다.

도민연대 관계자는 “4.3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발표했던 참가자들의 경험이 다른 청소년들에게도 널리 공유되길 바라며, 어린 세대에게 4.3을 바로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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