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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 가입 인증
제주도,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 가입 인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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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시 중 다섯 번째 … 도 단위 가입 인증은 처음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로 가입 인증을 받았다.

 

WHO 국제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는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제 고령사회 정책의 정보망이자 정책 포럼의 장으로 스위스 제네바, 미국 워싱턴DC, 시카고, 뉴욕, 포틀랜드, 벨기에 브뤼셀, 캐나다 오타와 등 전 세계 37개국 500여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전북 정읍, 부산, 경기 수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도 단위로는 처음 가입 인증을 받았다.

 

고령친화도시는 2002년 스페인 마드리드 노인 강령에서 필요성이 언급된 이후 2007년 WHO에서 활기찬 노년을 구현하는 고령친화도시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이후 2009년 12월 각 국의 도시 특성을 반영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독려하는 WHO 국제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를 구축,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 ‘제주지역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제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2015)’, ‘제주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2016)’ 등 연구와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단계별로 준비해왔다.

 

이어 제주연구원 내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센터장 고승한)가 고령친화도시 조성 가이드 라인을 개발, 이를 토대로 40개 과제 사업에 1375억원을 투자하는 실행계획(2017~2020년)이 수립됐다. 지난 4월 28일 회원도시 가입 신청을 한 후 3개월만에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제주도는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도민 누구나 노후에도 건강한 사회참여 활동으로 건강하고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데 도정의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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