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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세종시는 되고 제주도는 안 되는 이유 해명하라”
<속보>“세종시는 되고 제주도는 안 되는 이유 해명하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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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주도당, 강창일 국회의원 ‘세종시특별법 개정 법률안’ 동의 사유 요구
“제주도의원 증원 중앙정부 설득 못하는 이유 도민에게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어”
세종시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 1페이지.

속보=<미디어제주>가 지난 23일 단독 보도한 ‘세종시의원 증원은 찬성 제주도의원 증원은 반대?’ 기사와 관련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창일 의원은 세종시의원 증원 법률 개정안을 공동발의까지 하면서 제주도의원 증원을 중앙정부에 설득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지난 12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3자 회동에서 강창일 의원은 ‘도의원들의 정수 문제가 걸려 있는데 정부 입장도 들어야 한다. 정부 등을 설득해야 한다’라고 하며 선거구획정위원회의 도의원 정수 증원안에 대해 실질적으로 반대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의 발언을 토대로 해석한다면 정부를 설득하기가 어려워 제주도의원 정수 증원을 반대했다고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그러나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생겼다”며 “세종특별시 시의원 정수를 증원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4일 강 의원이 세종시 이해찬 의원 등과 함께 공동발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개정법률안의 제안 이유를 보면 ‘행정구역의 확대, 신도심 지역 급격한 인구 증가 등으로 부족한 시의원 정수로는……’ 등으로 돼 제안 이유가 인구 증가임을 알 수 있다”며 “세종시가 인구 증가로 인한 의원 정수 늘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면 제주도선거구획정위의 도의원 증원 권고안도 타당하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이에 따라 “강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실세인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는 챙기면서 정작 본인을 당선시켜 준 제주에는 너무 무관심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세종시의원 증원 법률개정안을 공동발의하면서 제주의 도의원 증원을 중앙정부에 설득하지 못하는 이유를 도민에게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도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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