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하수관로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백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인근 한천 내 하수관로에서 사람 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람의 턱뼈로 추정하고 발견된 지점부터 하수관로 상류 방향으로 약 400m 가량을 조사했으나 다른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떠내려 온 것으로 보고 턱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유전자 감식 등을 하기로 했다.
한편 기상청이 제공하는 자료를 보면 지난 29일 제주지역 일일 강우량은 아라, 외도, 오등 등 제주북부의 경우 31.5~43.5mm, 어리목과 영실 및 윗세오름 등 제주산간이 44.5~117.5mm를 기록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