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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금류 사육농가 1/3 사라지나
제주 가금류 사육농가 1/3 사라지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6.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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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00마리 미만 소규모 전수 수매도태…전체 36% 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 10곳 중 3곳 이상이 사라질 전망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제주에서 신고된 AI 의심축이 5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고 전국으로 확산 기미를 보이면서 100마리 미만 가금류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의 전수 수매도태가 추진되고 있다.

 

수매도태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실거래가로 해당 농가로부터 가금류를 사들여 도살하는 방식이다.

 

제주의 경우 전체 182개 농가에서 183만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며 이 중 전수 수매도태 대상인 100마리 미만 사육 농가는 66개소(1100여마리)로 파악되고 있다.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수 수매도태가 이뤄지면 도내 전체 가금류 사육농가 중 36%가 사라지는 셈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소규모 농가 전수 수매도태가 방역 취약지(사각지대)의 범위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수매도태 시 1마리당 보상 가격은 최대 3만원으로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지난 6일까지 13만4000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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