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물림 ‘SFTS’ 제주서 또…
진드기 물림 ‘SFTS’ 제주서 또…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6.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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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새 2명 양성 판정…올해 들어 5명째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최근 1주일 새 2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3일 서귀포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5번째(5명)다.

 

2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야외 활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A씨(56)는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노형동 소재 과수원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고 27일부터 38℃ 이상의 열과 몸살,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보이며 29일 병원에 입원했다.

 

B씨(53)는 지난달 20일 풀밭이 있는 재활용 야적장에서 작업을 하고 이틀 뒤인 22일부터 몸살과 근육통 등의 증세로 개인의원에서 진료받아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종합병원에 입원, 혈액을 채취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31일 SFTS 양성으로 밝혀졌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6~14일 동안의 잠복기 동안 38℃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달 3일 서귀포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C씨(79·여)가 같은 달 9일 사망했고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에서 6명이 사망했다.

 

제주보건소 측은 이와 관련 고사리 꺾기, 풀베기, 밭 농사 등 야외 활동 후 2주 내 감기와 비슷한 발열, 피로감, 식욕 저하, 소화기 증상 등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STFS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해충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양말 등을 착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며 작업복과 속옷, 양말 등도 즉시 세탁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풀밭이나 숲에서 옷을 벗어 놓거나 잠을 자지 말고 야외에서 휴식할 때는 돗자리를 펴서 앉거나 사용한 돗자리는 바로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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