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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사월꽃 기억 문화제’ 14~16일 개최
세월호 참사 3주기 ‘사월꽃 기억 문화제’ 14~16일 개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4.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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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 공연장 일대에서 전시 및 추모 공연 잇따라 열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제주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사월꽃 기억 문화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탑동 공연장 등에서 진행된다.

 

제주4.16기억위원회(공동위원장 이규배 국제대 교수,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와 세월호참사제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문화제는 탑동 전시공간에서 ‘공감과 기억’을 주제로 한 전시가 마련된다.

 

전시회 개막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4시16분에 열린다. 고영훈, 권준호, 국동환, 김영철, 김수연, 문승영, 박재동, 신건우, 안규철, 이강훈, 이승택, 임옥성, 장민승 등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14일 오후 열리는 개관식에는 작가 조정래, 김훈 등이 참석하며 15일 오후 2시부터 참여 작가들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15일 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도내외 뮤지션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 공연이 오후 4시16분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다.

 

추모 공연에서는 학생 대합창에 이어 비니모터, 나무꽃, 조성일, 프로젝트 리멤버, 사우스 카니발, 박시환, 강허달림, 신대철, 전인권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16일에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3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제주춤에술원, 디어아일랜드, 볍씨학교와 마임이스트 이경식, 강산에, 장필순, 소은주, 청월, 청소년교향악단 등이 무대에 올라 도민들과 함께 음악 등을 통해 추모의 시간을 마련한다.

 

16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청에서는 세월호 참사 3주기 시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후 4시16분 제주시청을 출발, 탑동 해변공연장까지 행진을 진행한 후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 416기억위원회는 이번 3주기 추모문화행사를 시작으로 도민 모금운동 등을 통해 제주에 416 기억 조형물과 기억공간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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