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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김태환 지사 "진술서 제출 기억 없다"
[2보] 김태환 지사 "진술서 제출 기억 없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2.2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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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28일 오전 11시 20분 속개된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5차 공판에서 김 지사 등 7명의 피고인들이 검찰의 진술조서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각 피고인들은 검찰이 압수한 문서에 대한 자신의 기재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일관했다.

제주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고충정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5차 공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피의자 신문.진술조서에 대해 김 지사는 "검찰이 제출한 진술서는 자신의 인장만 같다"며 "그러나 검찰에 진술서를 제출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피고인들도 "신문조서와 진술조서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검찰이 압수한 문서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고인들의 답변 거부가 이어지자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달랬다.

또한 "피고인들이 지금 말하는 취지는 검찰 진술을 전면 부인한 것"이라며 "검사의 물음에 답변한 검찰 조서를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진술조서가 다르다고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 필적감정 확인을 위한 검찰과 변호인단의 증인 2명이 출석한 가운데 공판을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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