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제주도당이 대정중학교 영어회화전문강사 해고 조치에 반발하며 즉각 해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제주도 교육청은 지난 해 영전강 강사들과 고용보장의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해결 노력도 없이 이번 해고를 강행했다"라고 비난하며, 고용보장 합의에 대해 자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어회화전문강사는 분반과 수준별 수업을 담당해 보다 질 높은 영어공교육의 필요성을 위해 국가가 만들어 놓은 제도"라며 "국가정책에 의해 고용된 노동자를 필요에 따라 해고해 버리는 소모품 정도로 치부해 버리는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배울 것은 비정규직에 대한 무시와 차별 뿐"이라 지적했다.

한편 노동당은 "이번 영전강 교사 해고는 이것으로 끝이 아님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은 조치"라 우려하며 "교육청은 지금이라도 해고에 따른 고용보장에 대한 논의를 즉각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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