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4%를 기록, 2014년 8월 이후 2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두 달 연속 ‘1%대’를 지탱했다.
배추·무를 포함한 신선채소류 등 농수산물이 물가를 위로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11월1일 내놓은 ‘2016년10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9(2010년=100)로 전달보다 0.4%, 1년 전(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각각 올랐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생활물가지수는 108.41로 전달과 견줘 0.7%, 1년 전보다 1.0%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달보다 0.4%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7.2% 오르며 전체상승세를 이끌었다.
공업제품은 전달과 견줘 0.1% 올랐지만, 1년 전보다는 0.2%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도 전달보다 18.9% 올랐지만 1년 전보다 역시 0.2% 하락했다.
집세는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지만 1년 전보다 2.1% 올랐고, 개인서비스는 전달보다 0.1% 떨어졌지만 1년 전에 견줘 2.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0.5%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18.9%올랐다.
지출목적별 1년 전과 견준 물가상승률(%)을 보면 배추(131.0), 쇠고기(국산:9.8), 무(109.8), 오이(96.7), 오징어(40.8), 상추(106.6), 시금치(80.2), 파(50.4)가 크게 올랐다.
쌀(-13.3), 돼지고기(-5.6), 양파(-16.5), 귤(-12.8), 사과(-8.3), 찹쌀(-24.0), 혼식곡(-15.0), 배(-12.2),휘발유(-7.8), 경유(-6.9), LPG(자동차용:-7.8), 등유(-9.0), LPG(취사용:-5.1), 분유(-15.0), 세탁세제(-9.0), TV(-6.2) 등은 내렸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