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음주 후 선박 건너다 헛디뎌 바다에 추락
지난 9일 서귀포시 위미항 내 해상으로 실족해 추락한 익수자 박 모씨(57,남)가 해경에 구조됐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추락자 박 모씨가 9일 저녁 회사 동료 김 모씨(60,남)와 술을 마시고 사건 발생 시각 8시경 위미항으로 돌아와 정박 중인 선박 B호(1294톤)로 건너가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현장으로 급파해 오후 8시 25분경 로프와 사다리를 이요해 익수자 박 모씨를 구조 완료했다.
한편 박 모씨는 손 부위의 찰과상으로 약간의 출혈만 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선박으로 건널 때 파도 등에 의한 선박의 움직임에 대한 신체 반응이 늦을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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