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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6시간의 행적…23일 검찰 송치
사건 발생 6시간의 행적…23일 검찰 송치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09.2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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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45분 성당 피습 사건이 발생하고 6시간여 후인 오후 4시 5분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중국인 피의자 첸 모씨(50)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이 발생하고 피의자 첸 씨가 붙잡히기까지 6시간 동안 첸 씨는 범행 후 택시를 이용해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가 공항에 들려 다시 택시를 갈아타고 서귀포로 향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첸 씨가 도주경로로 공항을 선택했다 다시 서귀포로 향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김 모씨(61)의 다급한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현장에 떨어져 있던 증거품들 중 첸 씨가 투숙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호텔과 번호가 적혀진 메모지를 발견하고 즉시 호텔 탐문조사를 시작했다.

호텔 탐문조사를 통해 피의자 첸 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관리대상자로 등록, 오후 2시 30분 공식적으로 출국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당 외부 CCTV에서 확인 된 첸 씨의 모습이 찍힌 자료를 얻고 도내 CCTV 통합관제센터에 자료를 넘기면서 관제직원이 오후 3시 53분경 서귀포시 보목동 인근서 배회하고 있는 피의자 첸 씨의 모습을 발견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해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20일 제주지방경찰청에서 검거 과정서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의 결정적 역할을 한데에 대해 경찰청장 감사장 및 포상금 수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는 22일 현장검증을 진행하고 23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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