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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주馬 13필 공개 매각한다
천연기념물 제주馬 13필 공개 매각한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08.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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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서귀포 축협 가축시장서 경매
오는 19일 서귀포 축협서 제주마 13필이 공개 매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오는 19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마 13필이 공개 매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에서 생산된 마필 중 13마리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공개경매 방법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개경매는 문화재 보호구역내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275호)에 따른 것으로 종축개량공급위원회 매각심의를 거쳐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해 최종 13마리를 선발했다.

경매되는 제주마는 축산진흥원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2013년산 성마 2마리, 2014년산 육성마 11마리이다.

경매 기초가격은 성마인 경우 암말 100만 원, 수말 120만 원, 육성마는 암말 9십만 원, 수말 7십만 원이다. 상한가는 지난 2015년 결정된 입찰 상한가 기준에 따라 전년도 생산자단체 가축시장의 위탁분양 평균낙찰가의 1.5배를 적용하게 되며, 최종 낙찰은 암·수별 입찰 최고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다만, 입찰 상한가 초과가격 신청자에 대해서는 현장 추첨방식으로 낙찰을 정하게 된다.

경매는 제주도민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8월 19일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남원읍 수망리 소재)을 직접 방문해 해당 가축시장 공개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축산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개경매를 통해 제주마 매각방식의 효과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이에 앞서 제주마의 체계적인 집단관리를 통해 제주마 자원 확보 및 이용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산진흥원은 현재 제주마 총 236마리(성마 124, 육성마 36, 자마 76)를 관리하고 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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