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근거 밝히지 않으면 법적대응 불사"
"근거 밝히지 않으면 법적대응 불사"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2.0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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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연구소, 위성곤 의원의 '민간보조금 거짓정산' 의혹 반박

지난 11월 2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주도 사업운영본부 돌문화관광사업소를 상대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성곤 의원이 '민간보조금 '거짓정산'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화산연구소(이사장 신상범)는 "누가 제공한 무슨 자료에 근거한 것인지 분명하게 해명하지 않으면 없는 사실을 유포해 화산연구소를 음해하는 것으로 간주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력 주장했다.

(사)화산연구소는 30일 '민간보조금 또 '거짓정산'의혹 제기' 반박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이 제기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많이 다르므로 이에 대하여 제주화산연구소의 학자적 양심으로 진실을 밝히며 그 제기 내용에 반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화산연구소는 위 의원이 제기한 △국제심포지엄에 초청인사 중 제주도 인사가 단 한사람도 없다는 점 △자료집과 포스터까지 제주도가 아닌 도외에서 제작했다는 점 △돈은 제주도가 대고 이익은 타 지방 사람이 받아가는 행사 의미자체가 무색하다는 지적 △점심식사와 리셉션 비용이 400만원에 육박하는 문제△2일간 행사장 준비에 9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사용했으면서도 제대로 된 계산서 한 장, 납품서 한 장이 없다는 등의 각 지적에 대한 답변과 해명을 사진과 더불어 A4용지 10여장 분량으로 작성했다.

특히 (사)화산연구소는 '화산연구소가 인도네시아에서 초청한 아흐마드씨에게 여비와 원고료로 1700(한화 170만원)을 지급했다면서 사인까지 돼 있으나 실제 일정표를 보면 아흐마드씨는 심포지엄에 참석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나와있으며 또 다른 인사도 일정표에는 있으나 정작 초청자 명단에는 없는 인물들로 돈을 다른 사람이 받고 강연은 이 분들이 했다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문제제기에 "아흐마드 박사는 인도네시아, 국가 화산학 및 지질재해완화연구원 수석책임연구원으로 6번째 연사로 발표했다"며 "원래 계획에는 필리핀의 학자가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발표 2주 전 필리핀의 화산분출로 오지 못하고 그 자리를 아흐마드박사가 강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연구소는 "실제로 시행한 변경 스케줄을 확인하지도 않고 화산연구소를 파렴치한으로 말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이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참가자 중 초청여비를 받은 오모씨(오재호 박사:한국자원환경 지질학회 수석부회장님)는 특별초청인사로 학술회의 저명해외 학자님들이 오시므로 이에 맡게끔 한국암석학회장님이신 이한영 박사님과 함께 특별 초청하신 분으로 강연 의무는 없었다"며 "'실제 특강은 박모씨가 하였다'고 했는데 그날 발표자 중 박모씨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산연구소는 "누가 제공한 무슨 자료에 근거한 것인지 밝혀 달라"면서 "이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 없는 사실을 유포해 화산연구소를 음해한 것으로 간주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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